초소형 카메라와 모니터 설치해 쉽게 사용 가능

태장동 원주의료기기산업단지에 위치한 (주)케어텍(대표: 이성용)이 기존 후두경에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카메라와 모니터를 장착한 의료용 내시경 'AV-Scope(Attach Video-scope)' 개발에 성공해 지난 15일 제품발표 및 브랜드 출시 행사를 했다.

기존 기도관 삽입술의 응급용 후두경은 응급환자 또는 수술실 마취 등을 위한 필수 의료장비로 사용됐지만 기도관 삽입을 위해 특별히 훈련된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었다. AV-Scope는 기존 후두경에 탈부착이 가능한 초소형 카메라와 모니터를 설치해 응급상황에서도 의료진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모니터와 카메라 홀더, 카메라부로 구성돼 있어 카메라부만 분리해 세척 소독이 가능하고, 완전 방수가 되며, 무게가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외산 후두경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점도 장점이다.

AV-Scope는 연세대 응급의학과 이강현 교수팀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연세대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 기술지도를 통해 1차 기술개발을 구현한 것이며, (주)케어텍과 실시권 설정계약을 체결 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권본부의 도움으로 개발을 완료한 제품이다.

(주)케어텍 관계자는 "병의원 응급 구조대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 CE 및 미국FDA 인증 등을 통해 해외 판매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