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령 인구 증가로 골다공증 유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골다공증은 골내 칼슘 양을 감소시킬뿐만 아니라 골조직 약화를 초래해 가벼운 외상이나 낙상에도 골절을 일으킨다. 외상과 교통사고에 의한 골절은 줄어드는 반면 골다공증에 의한 병적 골절은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대표적으로 손목, 허리, 고관절부 세부위에 호발하는데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특히 고관절부위 골절은 특성상 보존적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노인들에게 골절은 골유합이 잘 안돼 지연유합이나 불유합 가능성이 높고 수술적 치료는 고령으로 인한 전신 상태 약화로 수술 위험성 또한 높다. 보통 고령의 환자는 골밀도 감소와 함께 관절과 뼈 주위의 힘줄과 근육 약화로 작은 외상에도 분쇄골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골절의 경우 위험성이 높은 것은 치료가 어렵고 교정 기간이 길어지며 침상 안정기간이 길어짐으로써 여러 심혈관계 부작용이 높아 합병증의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고관절부 골절의 경우 반극성 인공 관절 치환술로 골유합이 필요없는 방법이 많이 쓰이고 있다. 골유합대신 인공 골두를 이용해 바로 활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경우 수술 후 2주 정도면 바로 활동 할 수 있다. 물론 고령의 환자나 활동량이 적은 환자에게 쓰이는 방법이다. 요추부 골절은 보존적 치료가 가능 하지만 동통이 지속되고 척추 압박이 심한 경우 척추체에 골시멘트라는 물질을 삽입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간단한 부분 마취로 수술의 위험성이 적은 방법이다.

고령 골다공증 환자는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위와 같이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 단순히 골내의 칼슘의 양이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골내 골질의 상태도 튼튼해야 하는데 이는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골내 자극이 중요히다. 또한 뼈의 상태뿐 만아니라 근육의 양도 골절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시켜 가벼운 외상에도 뼈를 보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