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지난 5일 단계동주민센터에서 학성근린공원 조성계획 주민설명회를 열고 추진 현황을 설명한 뒤 주민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성근린공원은 원주평생교육정보관과 청소년문화의집 주변 8만7천㎡부지에 들어서며 사업비는 40억원으로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중앙광장이 마련될 청소년문화의집 방향에는 경사면을 이용해 3곳에 인공폭포를 설치할 계획이며, 산등성이를 따라 산책로와 휴게쉼터를 만든다. 원주평생교육정보관이 있는 방향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광장과 피크닉장을 조성한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와 원주시 시화인 장미 동산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송경남 단계동장은 "원주평생교육정보관과 청소년문화의집 사이의 도로를 이동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있으니 육교를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꽃동산 조성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육교에 대한 부분은 설치상의 문제가 있어 검토해 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조두형 원주시 공원과장은 "공원조성을 위한 준비는 지난 87년부터 해 왔고, 원창묵 시장의 도시공원 조성에 대한 공약에 따라 이번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