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안선민 듀오콘서트&오페라' 공연이 오는 24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원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선민앙상블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1911년 이탈리아 카델리아노에서 태어나 영사, 블리커가의 성자 등을 작곡하며 '브로드웨이 오페라'의 선구자로 불리고 지난 2007년 별세한 '메노티'의 탄생 100주년을 겸해 마련됐다.

메노티의 '텔레폰',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돈 지오반니' '마술피리' 등 화려한 오페라 공연을 비롯해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거리를 패러디해 각색한 작품인 레너드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뮤지컬 공연까지 풍성한 공연이 가을무대를 아름답게 수놓을 전망이다.

선민 앙상블 대표를 맡고 있는 소프라노 안선민 씨와 한국음악교육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있는 바리톤 심형진 씨가 듀엣 공연을 선보인다. 또 이탈리아 산타 세실리아 국립음악원 반주과를 최고점으로 졸업한 남자은 씨가 음악코치를, 이탈리아에서 나비부인, 라보엠, 토스카 등 주요 오페라의 연출작업에 참여한 풍부한 경력의 소유자 김어진 씨가 연출을 맡아 보다 수준 높고 완성도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입장료 1만원. 선착순 입장. ▷문의: 010-3763-3164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