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둔·송계·성남리…소득·문화·복지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오토캠핑장·산약초보양센터·서마니강 수변데크 연내 준공

황둔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위원장: 심원구, 이하 황둔권역 사업단)이 막판 스퍼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림면 황둔리, 송계리, 성남리가 사업권역인 황둔권역은 원주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05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선정돼 2007년부터 5년간 74억9천400만원을 투입하는 사업이 올해로 종료된다.

황둔권역 사업단 관계자는 "최근 황둔리 오토캠핑장과 치악산자연휴양림 내 산약초보양센터가 소득분야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고, 서마니강 수변데크와 황둔리 참살이 광장 내 무대시설 확충 공사도 올해 안에 완료할 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간보조사업으로 진행되는 황둔리 오토캠핑장은 사업단 보조금, 사업자 자부담 등 6억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으로 연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황둔·송계정보화마을 김광수 위원장이 2만여㎡의 땅을 희사해 사업이 본격궤도에 오를 수 있었으며. 숙영지, 화장실, 음수대 등을 조성하고 자동차야영업 기준에 맞춘 시설로 정식 등록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09년 자매결연을 맺은 오토캠핑 동호회 '캠핑퍼스트' 회원들이 현재 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크다.

치악산자연휴양림 내 산약초보양센터는 제구실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9년 유리온실 등 산약초보양센터의 기초적 뼈대만 구축했을 뿐 센터의 살이 되는 인프라는 확충하지 못한 채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것. 산약초보양센터에는 올해 2억원을 투입, 각종 산약초를 심고, 미로공원 조성, 체험프로그램 개발, 판매장 및 기반시설 확충 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총 1.4㎞의 거리로 계획됐던 송계리 서마니강 수변데크는 작년에 700m만 설치됐었는데 오는 9월부터 남은 구간을 설치할 예정이어서 인도가 없는 서마니강 강변의 보행자 안전문제를 해소하고, 관광객들의 산책코스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황둔초등학교 앞 참살이 광장 무대는 지붕과 조명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각종 행사, 공연, 대회를 운영하고 지역주민들의 문화·복지 수요 확대 측면에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심원구 위원장은 "지난 5년간 지역주민들의 응원 속에서 기반시설 확충, 경관자원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 농촌마을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여러 주민들께서 지속적인 격려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