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부문화의집(관장: 송진호)이 지역주민 및 동아리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지원사업 '굴렁쇠를 굴려라'를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의집 창의학교 지원사업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지난 5일 한국문화의집협회로부터 강원도 문화의집 중 유일하게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900만원을 교부받았다.

판부문화의집은 12월까지 지역주민 1인1음악예술활동 전개를 목표로 지역주민 및 문화예술 동아리를 위한 특강, 강좌, 예술가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바이올린, 첼로, 오카리나, 플룻, 중창단 등 동아리를 중심으로 유용한 실습 및 이론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과 동아리 회원, 지역 전문 문화예술인 간 유기적 결합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오는 20일 오후2시부터 사업소개 및 동아리회원과 지역주민 간 오리엔테이션과 동아리 연주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일주일 뒤인 27일 오후2시부터는 전영철 상지영서대 교수가 '문화예술의 콘첸츠와 동아리의 효율적 운영 방안'에 대해 특강을 하기로 했다.

또 8월 29일부터 12월 초 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6시부터 8시까지 지역문화예술가 초청강좌가 마련된다. 곽노형 성악가, 이장춘 하나오카리나대표, 심미녀 민예총 음악협회 대표, 김미림 플러스 앙상블 첼로파트 강사 등 10여명의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11~12월에는 문화예술교육 결과물을 홍보 동영상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희망나눔 공연과 미디어콘텐츠전을 열 계획이다.

송진호 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로부터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예술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문화의집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예술 전문가와 지역주민, 동아리들 간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게 된 점이 무척 뜻 깊다"라고 말했다. ▷문의: 761-8854(판부문화의집) 　

박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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