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광장을 비롯한 시청공원이 주민들의 야외운동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 곳을 찾는 올빼미 운동족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창묵 시장이 "청사 주변 가로등을 밤 11시까지 켜두라"고 특별 지시했다. 지난 2일 천사운동기금 전달을 위해 시장실을 찾은 전국연극제 사무국 관계자들로부터 "전국연극제 기간 시청 앞 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많았는데 주변 가로등이 일찍 꺼져 아쉬웠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원 시장은 "시청공원이 산책이나 야외 운동공간으로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즉석에서 이 같이 지시했다.

원 시장은 "여름이 되면서 밤 늦은 시간까지 운동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에너지 절감에는 반할 지 모르지만 도시를 밝게 해야 범죄도 그만큼 줄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