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테마파크가 전통문화를 즐기면서 무더위를 잊는 여름맞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은 '한지야 놀자-여름방학 한지오감체험캠프'가 진행된다.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이 대상이며 한지를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한지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지역사실 관람을 비롯해 테마파크 내에 조성된 닥나무밭과 황촉규밭 탐방, 한지만들기, 한지로 편지쓰기, 닥종이인형 만들기, 한지등 만들기, 한지 보물찾기 등이 진행된다. 수강생들이 직접 제작한 한지 체험노트에 프로그램에 참가한 감상과 학습내용을 작성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3일간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진행되며 캠프참가비는 3일 4만5천원, 1일 1만5천원이다.

　13일에는 '오색한지 하늘을 날다'를 주제로 한지제기차기 워크숍이 열린다. 평화한의원 이성용 한의사가 '제기와 건강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하며 한지로 제기를 만들어 제기차기를 실시한다. 워크숍 후에는 매주 주말 한지제기차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참가비 1만원.

　20일에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는 '한지부조제작기법 워크숍'이 열린다. 양상훈 한지조형작가협회 전 회장이 진행을 맡아 다양한 기법을 전수한다.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지뜨기 워크숍 '원주한지 좋을시구'도 8월말부터 매달 열 계획이다. 연중 무료로 진행되는 '원주한지 좋을시구'는 올해 시험 운영 후 내년부터는 한지와 어르신 건강 지키기를 접목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지테마파크는 이밖에도 오는 19일 개강하는 3기 '한지공예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한지등·색지공예·지호공예·지승공예·닥종이인형·한지그림 등 6개 강좌로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구분해 수준별 맞춤강좌를 진행한다. 12월까지 매주 1회 3시간씩 강의가 진행되며 수강료는 강좌당 5만원.

　이주은 한지테마파크 홍보팀장은 "한지문화 확산을 위해 학교와 기관을 방문하는 한지체험교실도 진행하고 있으며 직장인 야간반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734-4739(한지테마파크)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