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알코올상담센터 신정호(63) 센터장이 국무총리실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모한 '공정의 달인'에 선정됐다.

국무총리실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7일부터 한 달간 국무총리실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공정 실천인을 추천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자율부문, 공정부문, 책임부문에서 전국 7명을 선정했다.

신 센터장은 공정부분에서 선정됐으며, 추천인은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알코올중독환자집단치료 참여자다.

추천인은 "음주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술을 끊지 못했었는데 센터장님을 만나고 2년 2개월째 단주중이다"며, "센터장님을 통해 단주를 시작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 우리사회 공정인으로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센터장은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센터장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 정신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30년 가까이 알코올과 관련된 연구 및 중독환자 치료를 했다.

지난 2002년 원주기독병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로부터 알코올 전문기관으로 선정돼 상담센터를 개설하면서부터 센터장을 맡아왔다.

한편 국무총리실은 이달 중 공정의 달인에 선정된 7명을 인터뷰하고 UCC를 제작해 국무총리실 홈페이지 및 정책소식지 'Weekly 공감'과 '프라임타임' 등을 통해 보도할 예정이다.

한미희 기자  mhhan@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