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8월 5일(6박7일)…선착순 80명 모집
  마니아 생길 정도로 인기 "한번 쯤 도전해 볼만"

　6박7일간 원주의 산하 200㎞(500리)를 걷는 '2011 원주사랑 걷기대행진'이 오는 7월30일부터 8월5일까지 원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원주투데이신문사와 원주시생활체육회(회장: 이수영)가 주최하고 생활체육 원주시걷기연합회(회장: 김학수)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원주시 일원 200㎞를 걸으며 원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걷기를 통한 체력단련 차원에서 지난 2005년부터 7년째 이어오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원주에서 열리는 대회이다 보니 원주시민과 출향인사는 물론, 전국 각지와 바다건너 일본에서도 걷기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매년 참가요청이 이어진다. 부부·남매·형제·가족부터 친구와 단체, 모임 등 참가형태도 다양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목표를 공유하며 6박7일간 고락을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도 매력이다. 특히 '원주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라면 원주를 알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참여도 꾸준하다.

　올해는 20여명씩 4개팀으로 편성된 도보순례단 80명과 운영지원팀 20명 등 모두 100여명으로 구성되며 생활체육 원주시걷기연합회가 운영지원을 맡아 운송, 코스, 급식 등 안전과 편의를 책임진다. 7월30일 오전8시 원주국민체육센터를 출발, 흥업면-귀래면-부론면-문막읍-지정면-소초면-구룡사-치악산-신림면-반곡관설동-행구동-봉산동-원주국민체육센터 순으로 8월5일까지 원주시 전역을 도보로 행진한다. 일정에 따라 하루 21.1~34.7㎞를 걷게 되며 지역에 따라 초·중등 학교와 산사, 자연휴양림 등에서 숙영한다. 특히 행진 중 법천사지와 거돈사지, 운곡 원천석 묘역 등 곳곳에 산재한 지역의 역사유적을 찾아 전문해설사의 안내로 자세한 해설을 듣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일 밤 숙영지에는 요가교실과 웃음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원하는 참가자는 체지방·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자신의 건강상태를 완보 전 후 비교 검진할 수 있다.

　대회장인 김학수 생활체육 원주시걷기연합회장은 "원주를 사랑하는 시민은 물론 원주를 이끌어 가는 리더라면 내가 살고있는 고장 곳곳을 한번씩은 걸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년 대회부터 빠지지 않고 참가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원주에 대한 애향심을 기르고 온 가족이 건강을 함께 지킬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중학생 이상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은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참가비는 10만원. 가족 참가자는 2인 15만원, 3~4인 20만원이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지급되며 보험가입과 식사, 간식 등이 제공된다. 완보자에게는 완보증이 전달되며 학생은 봉사활동이 인정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내달 15일까지 국민체육센터 2층 원주시생활체육회나 생활체육 원주시걷기연합회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763-9907(원주시생활체육회)·011-361-4134(생활체육원주시걷기연합회)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