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원주의과대학 황성오(응급의학과) 교수가 심폐소생술과 관련, 다양하면서도 실용적인 학술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세원주의료원은 황 교수가 심폐소생술 지침 개정사업 연구책임자로 선임됐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심폐소생술 지침 개정사업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심폐소생협회가 5년마다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황 교수는 지난 2006년에 이어 또 다시 연구책임자로 선임돼 활동하게 됐다.

　이와함께 황 교수는 최근 심폐소생술 관련 전문서적인 '심폐소생술과 전문 심장소생술(군자출판사, 360P)' 개정판을 발간했다. 1부 심정지와 심폐소생술, 2부 전문 심장소생술 등 2부 22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의사와 응급구조사 등 의료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심폐소생술과 관련된 유익한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세계심폐소생술 지침 제정 테스크포스팀 아시아 대표로 활동한 바 있는 황 교수는 아시아응급의학회 회장,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미국심장학회가 선정하는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는 등 심폐소생술 및 응급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자동심폐소생장비인 X-CPR을 개발, 국내와 전세계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심정지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자신이 개발한 X-CPR 장비를 원주 관할 소방서에 보급해 현재 운영 중에 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