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인(66) 연세대 원주캠퍼스 명예교수가 장애아 치료사례와 동영상을 묶어 '중증장애아동 치료 사례집-동영상으로 보는 응용행동분석치료'를 출간했다.

지난해 8월 연세대 원주캠퍼스 작업치료학과를 정년퇴임한 정 명예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20여년 동안 발달장애아동을 치료한 결과 42개 사례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국내에서 제대로 된 발달장애아동 치료 사례집과 동영상이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명예교수는 "이 책과 동영상이 중증장애아동을 둔 부모와 현장에서 특수교육을 맡고 있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명예교수는 1982년부터 불모지와 다름없는 국내의 응용행동분석 분야를 개척해온 장본인으로 지난해 퇴직당시 원주캠퍼스 발전기금 2천만원을 작업치료과에 기부한 바 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