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시대부터 현재까지 다뤄 … 5월 출간 예정


일제시대 문막읍은 원주물류유통의 중심지로 원주시내 못지 않은 번화가였다. 당시만 해도 나룻배로 모든 물건을 날랐기 때문에 문막읍 섬강의 나루터가 한몫했다는 것. 그러다 물류 유통 방법이 배가 아닌 기차로 바뀌면서 문막읍은 물류유통 중심지의 기능을 점차 잃어갔다.


문막읍의 취병리 개나루에는 세종대왕 후손들이 지금도 살고 있으며 취병리와 반계리, 후용리에는 청주 곽씨와 순흥 안씨가, 비두리에는 영양 천씨 집안이 많이 살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문막읍사편찬위원회가 2001년부터 문막읍사 출판을 준비하면서 정리한 것으로 대부분 정확한 증거가 없어 오랫동안 마을에서 살아온 노인들의 말에 의존했다.


오는 5월말경 선보이게 될 문막읍사는 문막읍의 신석기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책의 구성을 보면 제1장은 문막의 역사를 다뤘는데 신숙정·오영교·이인재 연세대 교수와 조석곤 상지대 교수가 문막의 상고사, 삼국시대, 고려시대, 일제강점기 시대를 각각 썼다. 또 정수일 편집인이 광복, 한국전쟁, 현대의 이야기를 여러 사람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기록했다.


제2장은 고적, 문화재, 민속에 대해 기록했는데 문막의 민속, 지명유래및 전설, 문막의 시문, 문막의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문막의 사회, 경제, 교육에 대한 글은 제3장에서 다뤘는데 문막의 기업, 교육사, 산업과 경제등에 대해 정리돼 있다.

정수일 편집인은 “일부 원고는 이미 편집에 들어갔다”면서 “1천500권을 발간해 관내 각 기관및 학교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