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대표 충절인사들의 애국충절과 호국정신을 기리는 '2011년 충렬사 제례'가 오는 11일(음력 2월 7일) 오전11시 행구동 충렬사 사당에서 봉행된다.

　배향인물 종중 및 후손과 지역 문화계 인사 등 1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날 제례는 원창묵 시장이 초헌관을, 황보경 시의장이 아헌관을, 장순일 문화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집례한다.

　충렬사는 고려 충렬왕 17년(1291년) 합단적 침입을 격퇴한 충숙공 원충갑 장군, 조선 선조 25년(1592년) 영원산성 전투에서 전사한 문숙공 김제갑 목사, 같은 해 김화 전투에서 전사한 충장공 원호 장군 등 원주를 대표하는 충절인사 3위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조선 현종 10년(1669년) 건립됐다가 고종 8년(1871년) 서원철폐 조치로 훼철됐으며 원주시가 이들의 숭고한 애국충절을 기려 훼철된지 138년만인 2009년 행구동에 복원했다.

　원주시는 충렬사가 사액된 1670년(현종 11년) 음력 2월 7일에 맞춰 해마다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문의: 764-3794(원주문화원)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