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김장용의 첫 콘서트가 21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Solo&Ensemble’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김장용씨의 독창회와 오페라 앙상블을 각각 1, 2부로 나뉘어 열 예정이다. 김씨는 민족음악을 추구하는 강준일씨의 가곡 ‘노을’ ‘슬픈나무’를 비롯해 오페라 라보엠의 ‘그대의 찬손’ 그리고 독일, 이태리 가곡등 8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여성의 음색으로 노래하는 남성 테너인 카운터테너 이희상씨가 헨델의 ‘나를 울게 버려두오’로 무대를 연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 앙상블이 푸치니가 1830년경의 겨울 파리를 배경으로 쓴 오페라 라보엠(La Boh me) 제4막에 나오는 보헤미안 청년들중 로돌포와 마르첼로의 2중창인 ‘오 미미 돌아오지 않네’를 선사한다. 또 3중창과 5중창으로 모짜르트의 꼬지 판 뚜떼(Cosi fan tutte : 여자는 다 그래)의 제1막1장에 나오는 ‘나의 도라벨라여’와 1막2장에 나오는 ‘오 여러 신들이여’를 들려줄 계획이다.


김장용씨는 “지난해 원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후 원주음악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입장료는 S석 1만원, A석 5천원(중·고교생)이다.

▷문의:011-9721-2101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