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웃어라, 울어라, 감동하라'

　6월 원주에서 열리는 전국연극제를 내 손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웃어라, 울어라, 감동하라'를 슬로건을 내세운 제29회 전국연극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박계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가 20년만에 강원도에서 열리는 연극축제를 빛낼 비경연 자유참가공연을 공모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비경연 자유참가공연은 전국연극제 기간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다문화페스티벌과 거리페스티벌 2개 부문. 다문화페스티벌은 장르를 불문하고 야외공연을 할 수 있는 외국인 공연팀과 다문화를 주제나 소재로 삼은 내국인공연팀이 대상이며 거리페스티벌은 장르에 제한없이 아마추어 동호회나 동아리, 단체, 개인도 참가가 가능하다. 참가팀에게는 공연지원금이나 참가지원금이 지급된다. 신청은 참가지원서와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이달말까지 우편이나 전국연극제 사무국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원봉사자는 성인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고등학생은 연극부원이면 가능하다. 자원봉사자들은 6월 4일부터 20일까지 행사기간 공연장 안내 및 행사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3월 한달간 모집하며 식사와 유니폼이 제공되고 자원봉사 인증서가 발급된다.

　원주연극협회 차종구 사무국장은 "자원봉사자들은 원주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며 "전국연극제를 통해 원주의 문화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전국연극제는 전국 15개 시·도를 대표하는 극단들이 선의의 경연을 펼치는 등 전국 연극인들의 화합의 마당이자 시민들과 함께 하는 전국최대의 축제이다. 6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간 국내외 초청 극단과 도내 극단들이 길거리와 공연장 등 원주라는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문의: 765-1129(전국연극제 사무국)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