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동에도 주민자치센터가 생겼다. 개운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하석균)는 개운동주민센터 3층에 주민자치센터를 마련하고 오는 16일 오전11시 현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개운동주민자치센터는 기존 주민센터 회의실과 동장실, 3층 복도 일부를 리모델링한 162㎡ 공간에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2개의 교육실과 별도의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실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책상과 의자, 컴퓨터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 개설과 함께 한자교실,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글교실, 노래교실을 신설하고 개운동 원로들로 구성된 은빛자원봉사단이 10여년 전부터 주민센터 회의실을 빌려 운영한 국악, 기공, 서예 등 3개 프로그램을 포함, 총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개운동주민자치위원회는 3월 중 수강생을 모집하고 4월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센터 개설을 앞두고 개운동 주민자치위원회도 적극적이고 활력있는 조직구성을 목표로 새롭게 구성됐다. 전체 위원 30명 중 새로운 얼굴이 60%에 이른다. 지난 연말에는 위원 전원이 전남 순천시 도곡동으로 벤치마킹을 다녀오는 등 센터 운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하석균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취미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면서 주민의식과 공동체의식을 강화하고 새로운 참여문화를 만들어 내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