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감영문화제위원회가 3차례의 임원회의를 거치면서도 후임 위원장을 추대하는데 끝내 실패했다. 위원회는 공모를 통해 차기 위원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강원감영문화제위원회는 지난 11일 임원회의를 열고 후임 위원장 인선을 논의했지만 물망에 오른 인사들이 대부분 고사한데다 최종 후보에 오른 서상준 원주농협조합장과 박문성 전 원주교육지원청 지원과장에 대한 임원들의 평가가 엇갈려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1시간 30분간 이어진 난상토론 끝에 임원회의가 내린 결정은 위원장 공모. 오는 25일 오후5시까지 강원감영문화제위원회 사무국에서 후보를 접수하기로 했으며 등록한 후보를 대상으로 내달 3일 총회에서 전체투표를 통해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한 것.

　강원감영문화제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위원장을 공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별한 자격조건이 없고 내외부 인사에 관계없이 후보등록이 가능해 사실상 경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766-1838(강원감영문화제위원회)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