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만 의료원장(왼쪽) 박주영 의과대학장.

  초대 의료원장 송재만 현 원장
  의과대학장 박주영 교수 임명

　연세대 원주기독병원과 원주의과대학이 2월 1일부터 연세대 원주의료원으로 통합운영(본보 2010년 11월 1일자 보도)되는 가운데 학교법인 연세대 이사회가 연세대 원주의료원 초대 의료원장에 송재만(59, 원주의과대학 비뇨기과학 교실, 원주기독병원장 겸직) 교수를, 원주의과대학장에 박주영(53, 원주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송재만 신임 원주의료원장은 서울출생으로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MAYO클리닉 비뇨기과 연수를 거쳐 연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85년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비뇨기과학 교수로 임용된 뒤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기획관리실장·비뇨기과 과장, 대한비뇨기과학회 수련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대한비뇨종양학회 집행위원, 미국비뇨기과학회 국제회원, 세계비뇨내시경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한병원협회 이사와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장을 맡고 있다. 가족은 부인 조희제(53) 씨와 2남.

　박주영 원주의과대학장은 서울고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91년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된 뒤 미국 앨라배마대 교환교수를 거쳐 원주의과대학 중앙연구실장과 학생부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 원주사회복지문화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94년 대한의학협회가 주는 제4회 광혜학술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2010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 및 '제4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장애인 체육부문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송 원장과 박 학장의 임기는 2013년 1월 말까지 2년이다.

　한편 1일부터 연세원주의료원 체제로 출범하는 원주의과대학과 원주기독병원은 의료원제도의 도입으로 일원화된 의료원시스템을 통해 경영 전문성을 제고하고 예산 및 자원 활용의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연세대측은 의료원시스템 도입으로 예산집행 및 행정 효율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의사결정 및 지휘 감독 체계 단일화를 통해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 일산캠퍼스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행정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관계자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신개념 원가분석시스템, 첨단의료장비 및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 의과대학과 병원의 조화된 발전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