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장 조성 전 흥양천변에 차량이 줄지어 주차한 모습.

태장2동 안흥한의원 앞 삼거리(태장교 삼거리) 맞은 편에 주차장이 생겼다. 원주시는 안흥한의원 건너편 흥양천변(군부대 벽면길)에 사업비 2천300만원을 들여 36면 규모의 노외주차장을 만들었다.

안흥한의원 앞 삼거리는 태장2동에서 상가, 병원, 금융점포 등이 밀집한 장소라 차량이 많은 반면 주차공간이 부족해 군부대 옆 흥양천변에 수십대의 차량이 늘어서는 현상이 빚어졌다. 또한 주차장이 들어선 곳은 국유지지만 일부 주민이 농작물을 심는 등

▲ 주차장을 조성하고 펜스를 둘러 경관이 말끔해졌다.

관리가 소홀했던 점이 문제시 됐다.

주차장 조성을 위해 밭과 나무 등을 정리했으며, 도시계획상 포장은 불가능해 노면을 혼합석 보조기층제를 깔아 대체했다. 또한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기존 보안등 및 전신주 3개를 이설했고, 2개의 통신주도 이설하거나 정비할 예정이다. 군부대 보호를 위해 펜스도 쳤다.

원주시 관계자는 "주차난 해소는 물론 국유재산 관리 차원에서 실효성을 거둘 것으로 본다"면서 "주차장 확보를 통해 이 일대에서 만연하던 불법주차 문제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주차문제 때문에 인근 상가, 병원 등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이 보다 쉽게 용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식 기자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