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새벽시장이 지난 1994년 개설 이래 올해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김일중 유통원예담당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로컬푸드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전체 매출액이 잠정 80억원을 넘은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참여농가 당 평균 2천만원 어치의 농산물을 판매한 것. 지난해에는 약 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하천 점용허가를 받았고, 임시시장 등록도 했으며, 원주시와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합법적인 시장으로 운영했다.

농업인새벽시장 원주시협의회(회장: 지경식)는 새벽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월 2회에 걸쳐 행운권 추첨을 실시해 농산물을 경품으로 지급했다. 지난 11월 15일에는 새벽시장의 날을 운영해 음식과 자전거 등 경품을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지경식 회장은 "내년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시민들께 부탁드린다"면서 "믿고 살 수 있는 농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