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이전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하는 내용의 '원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서는 외국인투자기업이 5년 내에 신규로 상시고용인원 20명을 초과해 채용하면 6개월간 고용보조금을 지원하던 것을 상시고용인원을 10명으로 완화하고, 보조금 지원기간은 12개월로 확대했다. 국내 기업이 원주로 이전하는 경우도 상시고용인원을 10명으로 축소하고, 보조금 지원기간을 12개월로 확대했다. 또한 외국인투자기업 및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기준을 상시고용인원 20명에서 10명으로 완화했다.

이밖에 신설조항으로 관내 기업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하는 경우 고용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전기업이 부지매입보조금을 받아 매입한 토지를 정당한 사유없이 5년 이내에 처분할 수 없도록 규정했으며, 계약 후 10년 이내에 처분하는 경우 매각대금 중 보조금 지원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수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식경제부 고시와 강원도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변경사항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까지 원주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은 이전기업은 삼화제약 등 모두 21개 기업이다. 기업당 많게는 61억원까지 보조금이 지원됐다. ▷문의: 737-2971(기업지원과)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