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관내 아파트,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학교 등에 배부한 폐건전지 분리수거함을 통해 약 1.95톤의 폐건전지를 수거해 2회에 걸쳐 처리했다고 밝혔다. 폐건전지는 경기도 안성시 (사)한국전지재활용협회로 보내 처리했다.

원주시는 지난해 118개의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2.5톤의 폐건전지를 수거했다. 올해는 1천300여만원을 들여 650세대 이상 아파트 27개 단지에 500개의 분리수거함을 추가로 설치해 지난해보다 수거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에는 3천~4천여만원을 들여 1천500개 가량의 분리수거함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원주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폐건전지를 일반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폐전지는 니켈, 카드뮴, 납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함유돼 있어 매립하거나 연소할 경우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