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주초교 남태웅(원주중앙검도장)이 제11회 회장배 전국초등학생 검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 군은 지난달 26, 27일 충북 청주 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초등 저학년부에서 장기인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로 상대방을 연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부모님의 권유로 7세때부터 검을 잡기 시작한 남 군은 도지사기 우승 등 이미 각종 도내대회에서 입상한 실력파. 도내에서는 맞상대가 없을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자랑한다. 올해 3월 열린 SBS 검도왕 대회에서도 8강까지 진출,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원주중앙검도장 김영기 관장은 "전국에서 80여명이 출전한 검도왕 대회에서 출전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밀리지 않는 기령을 펼쳤다"며 "아직 어리지만 계속 무섭게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원주중앙검도장은 이번대회에서 황세호(원주초교 6학년)를 비롯해 김정근·조민준·하승민(이상 반곡초교 6학년)과 강보석(학성초교 5학년)이 출전한 초등 고학년부 단체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