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이원수 교수(피부과학교실)가 2014년 제8차 세계모발연구학회(World Congress of Hair research)를 국내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세계모발연구학회는 모발 및 탈모분야를 연구하는 전 세계 학자들의 연구모임으로 대한모발학회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호주모발학회가 주축이 된 세계 최고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 대한모발학회는 세계모발연구학회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에 따르면 세계모발연구학회는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호주 케언스에서 열린 제6차 세계모발연구학회에서 2014년 제8차 학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특히 이번 유치는 미국, 일본 등과 치열한 경쟁끝에 지난달 19일 국제 보드 미팅에서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를 이끌어 낸 결과여서 의미를 더했다.    

　대한모발학회 총무이사인 이원수 교수는 지난 2년간 세계모발연구학회 한국 유치위원장을 맡아 유치활동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호주학회 개최 수개월 전부터 공식·비공식 유치활동을 통해 한국 개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관계자는 "세계모발연구학회 유치는 모발 분야는 물론이고 많은 피부과 영역의 세부 전문 분과학회 중 국내에서 유치한 최초의 세계 규모학회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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