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운동 원주기념사업회 윤병진(51·원주문화원 사무국장) 연구위원이 지역 독립운동사 연구·발굴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윤 연구위원은 항일독립운동사 연구·발굴을 위해 헌신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 원주지역 독립운동사 정립과 정체성 확립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독립운동사 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는 윤 연구위원은 "그동안 문화원 일과 연구활동을 병행하면서 조금은 소홀했던 측면이 없지 않은데 원주독립운동사 발굴에 사명감을 갖고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광복회 원주지회 부회장, 항일독립운동원주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선양사업과 이민사 연구에 매진해 왔다. 현재 항일독립운동 원주기념사업회 연구위원, 원주문화원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원주시 향토문화유적 보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가족은 보건교사로 재직 중인 부인 김경자(50) 씨와 2남. 한말 일제에 항거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윤기영 의병장이 종증조부로, 증조부인 윤효영 선생도 의병활동을 하다 일제에 체포돼 고초를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시상은 지난달 30일 춘천 정부종합청사 강당에서 열린 호국보훈의달 모범국가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있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