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원주시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10 춘계 중국 수출입 상품 교역회(제107회 캔톤페어)에 관내 5개 업체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주)티에스메디텍, 캠엔에스코리아(주), (주)이노퍼니, 에이취디알(주), 나노인텍(주) 등 5개 업체로, 부스를 마련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 이들 업체는 음파진동 운동기기, 세제 및 광택제, 사무용 의자, 알칼리 이온수기, 분쇄기 등의 상품을 전시하고 현지 바이어 및 박람회를 참관하는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참가기업에 부스 임차료 및 기본장치비 등 박람회 참가비 25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박람회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의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행사로, 작년 10월 열린 추계 박람회에서는 관내 4개 업체가 참여해 145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벌인 바 있다.

또한 강원도와 공동으로 '강원원주 북미 종합무역사절단'을 오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북미지역 2개국에 파견한다. 북미지역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자 국내기업의 세계시장 테스트마켓으로 불린다. 참가업체는 글러벌파워(주), (주)티에스메디텍, (주)플로닉스, 동진메디칼(주), (주)쓰리엔포바이오, 씨투씨코리아 등 6개 업체이다. 무역사절단은 미국과 캐나다 등 2개국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하게 된다.

KOTRA 무역관의 협조로 현지에서 사전에 약속된 바이어 100여명과 수출상담을 하게 돼 관내 기업들이 북미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참가업체들에게 항공비의 50%를 지원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해외 판로개척은 기업의 수출증대를 통해 우리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