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로 학술 발굴조사가 실시돼 관심을 모았던 귀래면 조선시대 가마(본보 4월 29일자 보도)에 대한 보존 계획이 이주내로 결정될 전망이다.


조선시대 가마 2기와 백자편, 초벌구이편, 요벽편, 도지미등이 발견돼 백자 요지가 존재함을 증명했던 이곳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귀래-매지간 도로 확·포장 공사중 발견돼 한림대 박물관이 지난 2월부터 발굴조사를 실시했던 곳이다.
조선 중·후기 요업기술의 발전과정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던 이 가마의 발견으로 귀래-매지간 도로공사에 차질이 빚어졌었다.


이에따라 한림대박물관은 문화재청에 도로계획을 변경하거나 유적을 다른 곳으로 이전해 복원하는 방안에 대해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이주내로 이에대한 답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림대 박물관 관계자는 “유적을 제자리에서 보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보호 관리 계획이 철저히 세워지지 않을 경우 문화재가 훼손될 우려가 높다”며 “문화재청이 어떻게 결정할지 모르겠지만 그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