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여고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상지축제 행사에서 반 대항 놋다리 밟기 경기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상지여고 제27회 상지축제 눈길

상지여자고등학교(교장:변석조)가 소풍, 체육대회, 스승의 날 행사를 3일에 걸쳐 한꺼번에 개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전교생이 소풍을 다녀온 것을 시작으로 14~15일에는 ‘도약하는 우리, 비상하는 상지’라는 슬로건을 걸고 체육대회와 동아리및 학급별 경연대회, 단축마라톤대회, 상지기네스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체육대회에서는 발야구, 배구, 피구등의 경기 외에도 전통 민속경기가 함께 치러졌다.


가장 인기를 끈 놋다리밟기는 여러 사람이 이동해 허리를 굽혀 인간다리를 만들면 한 명이 그 위를 걸어 결승선에 빨리 도착한 팀이 이기게 되는 민속 경기(사진1면).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고 잊혀져가는 전통놀이의 재미를 되찾게 해주는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학교를 출발해 단구초교, 병영교를 지나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4㎞ 단축마라톤 경기에 참가하면서 학생들은 각자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성취감도 맛봤다. 14일 저녁에는 운동장에 둘러앉아 캠프파이어와 불꽃놀이를 하며 어울렸고 15일 스승의 날에는 선생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창운 교감은 “건전한 청소년문화 정착을 위해 학생회를 중심으로 축제내용을 구상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전교생이 여름엔 해양수련회를, 겨울엔 스키캠프를 다녀오는 전통과 함께 상지축제에 대한 호응도 높다”고 자랑했다.

<함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