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제9회 선 화우회전

10~15일 치악예술관

개성있는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하는 선 화우회원들.
85년부터 1년이나 2년에 한번씩 전시회를 갖다가 95년 이후 선화실을 운영하는 양현숙씨가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자 시민들을 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없었다.


그런데 그들이 다시 한번 원주시민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10일부터 15일까지 치악예술관에서 제9회 선 화우회전을 여는 것. 이번 전시회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인물화가 전체 90여점 중 절반이상을 차지한다는 것. 그동안의 전시회에서는 인물화가 거의 없었는데 지난해 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인물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익힌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획일화된 작품이 아닌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한다. 회원들은 단순히 손끝에서 나오는 잘 그린 그림을 그리기보다 대상을 마음으로 충분히 느끼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 했다고 입을 모은다.


김용길 선화우회전 준비위원장은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색채를 중시해 변화있는 작품세계를 보여주려 노력했다”면서 “정물, 풍경화, 인물작업까지 확대해 선화실 화풍의 또다른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18-529-1278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