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상공회의소(회장: 박대암, 이하 원주상의)는 올해 가칭 강원경영경제연구원을 설립, 지역경제를 분석하고 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연구원 설립은 작년부터 진행한 프로젝트로, 원주상의가 연구원 설립을 목적으로 상지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연구용역에서도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연구용역에서 관내 기업체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경영상 애로는 인력조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한 회원사 170여개 중 22%가 이같이 답한 것.

또한 자금조달(20%), 시장개척(18%)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사들의 어려움은 곧 연구원의 역할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연구원의 로드맵으로 형상화 시켜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력 조달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정부 지원자금 유치방안, 기업체 컨설팅 등의 중장기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연구원 설립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가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연구원을 통해 얻고자 하는 서비스는 전문교육과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연구원은 각종 분과위원회를 둬 분과별로 운영될 예정으로, 올해에는 회원사 진단서비스 및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객만족도 조사체계를 구축한다. 내년부터는 CEO 조찬회, 포럼·세미나, 지역전망보고서 개발, 산학관 협력시스템 구성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