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봉사대원들이 수거한 자전거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왼쪽이 조종훈 회장.

 원주시, 수거 자전거 22대 기증

　원주시 자전거 봉사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건강도시 원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생활체육 원주시자전거연합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여름 발족한 '자전거 봉사대'는 이동수리반을 운영, 지난 7월 학성동 삼천리아파트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8회에 걸쳐 10개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방치된 자전거 500여대를 무상수리하는 등 점검활동을 펼쳤다.

　다음달에는 호저면 광격리 장주기요셉재활원을 찾아 자전거를 기증하고 '어린이자전거면허증 제도'를 실시해 주목받고 있는 고산초등학교를 방문, 무상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종훈 회장은 "이동수리반 운영을 통해 자전거 이용 붐을 조성하고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 기증 사업을 추진해 자원을 재활용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무단방치 자전거를 수거해 도시미관이 정비되고 자전거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충주 등 인근 도시에서도 운영방안 등을 문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24일 아파트 등에 무단 방치돼 수거한 자전거와 시민들이 기증한 자전거 등 22대를 자전거봉사대에 전달했다. 자전거봉사대는 이 자전거를 수리해 어려운 이웃이나 필요한 곳에 나눠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