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부 문화의 집이 '책 읽어주는 실버문화 봉사단 북북(Book-Book)'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노인이 다양한 책 읽어주기 방법을 익혀 저소득층 아동과 같은 또래 시설노인에게 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업으로 원주가 서울, 대전, 전주와 함께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노인은 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판부 문화의 집에서 이상희 작가 등 전문가로부터 인형을 통한 책 읽어주기, 발달단계에 맞는 책 선정, 이야기 들려주는 방법, 이야기 기억하기 훈련, 북아트와 종이접기를 활용한 독후활동 등을 배운다.  교육을 마친 노인들은 11월과 12월 저소득층 아동과 시설 노인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설아동에게는 ▷설화 인형극을 통한 이야기 들려주기 ▷북아트를 통한 나만의 설화책 만들기, 노인 대상으로는 ▷종이좁기와 마임을 통한 표현 느낌 나누기 ▷나의 일생 이야기 책 만들기 등의 활동을 펼친다.

저소득층 아동과 시설 노인의 정서적 안정감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은 물론 60세 이상의 노인이 문화의 매개자로서 주체성을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한국문화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패랭이 꽃 그림책 버스, 장애인 문학동인 '사람', 동화구연 연구회가 교육을 협력한다. ▷참가문의 : 761-8854(판부 문화의 집)  김

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