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61) 전 원주시 경제환경국장이 계간 현대시선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계간 현대시선 가을호를 통해 '풍경' '간재미 장수 어머니' '꽃잎에 스며드는 새벽' 등 3편의 작품으로 등단한 박 전 국장은 "이제 붓을 들어 화폭에 선 하나를 그었다고 생각한다"며 "언젠가는 화폭 가득한 무엇인가를 보게되기를 스스로 기대한다"는 말로 당선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취미로 즐기면서 자연과 인생, 유년시절의 추억 등을 시어로 표현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 해남이 고향으로 1976년 공직에 입문한 뒤 원주시 자치행정국장, 경제산업국장, 경제환경국장, 의회사무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별도의 문학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동경했던 문학의 꿈을 접지 않고 지난해 퇴임 후부터 취미 삼아 쓴 시만 30여편에 이른다.

　현재 (주)도우엔지니어즈 부회장이며 원주문인협회 회원. 가족은 원명자(57) 씨와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