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공항이 개항 12년만에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1997년 2월 28일 설립된 원주공항은 개항초기 1일 2회의 부산노선과 1일 1회 제주노선 등 하루 6편의 항공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적자가 누적되면서 이듬해 2월 원주-제주 노선이 폐지된데 이어 2002년 5월에는 원주-부산노선까지 폐지되면서 사실상 그 기능을 상실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2년 10월 강원도와 원주시, 횡성군이 탑승률이 기준에 미달할 경우 적자를 부담하겠다고 나서며 원주-제주 하늘길이 다시 열렸고, 지난해까지 탑승률   70%대를 유지하며 연간 8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원주지사는 이용객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4일 오후2시 원주공항 민항공기 계류장에서 100번째 도착 승객을 선정, 제주 왕복티켓과 꽃다발을 증정하는 이벤트 행사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