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피아노앙상블 '소리공감' 세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30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앞서 두번의 정기연주회에서 스크린을 배경으로 독특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고 발레와 피아노를 접목한 실험적인 무대를 소개한 '소리공감'은 이번 연주회를 각 나라의 민속음악을 바탕으로한 피아노 듀오 연주회로 준비했다.

　발리섬의 전례음악과 자메이카의 민속음악을 비롯해 프랑스 민요 '지붕 위의 황소' 등 세계 각국의 독특한 민요를 두 명의 연주자가 피아노 한대로, 네명의 연주자가 두대의 피아노로 동시에 연주한다. 특별출연하는 테너 최용석 씨와 바리톤 임용수 씨가 부르는 '박연폭포', '돌아오라 소렌토로(Torna a Surriento)' '오! 나의 태양(O'Sole mio)'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신현희 씨는 "세계 각국의 민요를 우리음악과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피아노 연주를 통한 다양함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피아노앙상블 소리공감(대표: 장영순)'은 강릉원주대학을 비롯해 도내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모여 '다양한 형태의 피아노 연주를 추구하는 단체. 강릉원주대 장영순 교수의 지도 아래, 피아노의 매력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석 5천원. ▷문의: 010-2982-8359(신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