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강원을 빛낸 인물 초청 명무전’이 오는 22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22일 ‘강원을 빛낸 인물 초청 명무전’ 개최

도출신 무용인등 100여명 화려한 무대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의지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강원춤의 뿌리인 원로 무용인들이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강원도무용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명무전은 지난달 5월 16일 춘천에서 첫 공연을 가진후 지난 11일 강릉에 이어 원주에서 마지막 공연을 갖는 것.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출신 무용인과 도립예술단등 100여명이 펼쳐보이는 화려한 전통 춤사위의 세계로 떠나보자.

한국의 기본 춤사위를 바탕으로 선이 굵고 스케일이 크며 문명과 현대에 관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김말애(한국무용협회 부이사장·삼척)의 부채춤은 한국 여인의 흥과 멋을 죽선의 소박한 운치로 표출한 작품이다.


1945년 김백봉의 독무로 추어진 이래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군무로 재구성 했다. 유옥재 강원대교수는 태고의 태평성대를 기리는 춤인 화관무를 원주시민에게 선사한다.

지나온 시절을 회상하며 발자취를 하나, 둘 되돌아 보는 옛 선비의 고고한 자태와 품위를 마음껏 뽐내며 인생의 무상을 노래한 조흥동(한국무용협회 이사장·특별출연)의 한량무는 청송곡으로 시작해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 그리고 청송곡으로 막을 내린다.


박재희씨(청주지역 무용교수 연합회장·춘천)는 한국무용의 정수라 일컬어 지며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승무를 선보이며 정선에서 오래 불러진 한과 슬픔의 노래인‘정선아리랑(아라리)’을 배경으로 여인의 생애를 새로 해석한 창작무용도 이강복씨에 의해 치악예술관 무대에 올려진다.


이외에도 김매자(북경무용대학교수·고성), 최성희(동해시 최성희 무용학원장), 지희영(도립예술단 상임 안무가·춘천)이 각각 무대에 선다.

강영숙 무용협회원주지부장은 “원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공연이니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공연도 감상하고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254-2252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