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예총원주지부 음악위원회가 마련한 2009 생명평화콘서트가 오는 25일 행구동 입석대 입구 주주산방에서 열린다.

　자연·생태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휴식-주주산방으로 떠나는 봄나들이 체험음악회'란 부제처럼 숨가쁘게 달려 온 일상을 접고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오후2시부터 진행되는 체험행사에서는 숲속을 걷고 지역 공예가의 지도를 받아 꽃누름, 흙도자기 빗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야생화를 만나다', '차한잔의 여유', '자연의 밥맛' 등 이름만으로도 싱그러운 자연이 연상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행사에 따라 유·무료로 진행되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접수한다.

　오후5시부터 한시간 동안 무료로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바리톤 최성규, 오카리나 연주가 이장춘, 방정경 씨 등 지역 음악인들이 가곡과 아리아, 바이올린과 첼로의 협연, 플루트와 오카리나 연주, 봄의 시노래 등 다양한 음악을 선사한다.

　입석대에 울려퍼지던 화음이 잦아들 무렵 숲속 산방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을 감상하는 것은 이 행사에서만 얻을 수 있는 덤이다.

　▷문의: 문의 010-8120-3313(방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