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관람 원하지만 좌석불편"

　원주 동부프로미의 경기를 관전한 원주시민들은 농구경기 관람 후 원주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장 좌석이 관람하기에 불편하다는 지적과 이벤트 등 홍보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내 이에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시 건강체육과는 지난달 원주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홈경기를 관람한 관객 156명을 대상으로 ▷경기장에 대한 만족도 ▷재관람 의사 ▷원주시 이미지 제고 효과 ▷불만족 요인 및 건의사항 등 6개 분야 23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시민들의 요구에 맞는 프로농구 관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조사결과 시민들은 경기 관람 후 원주에 대한 이미지가 좋게 변했다(115명, 73.7%)고 응답했으며 농구경기 재관람 의사(132명, 84.6%)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장소가 농구장이라는 점에서 객관적인 데이터로 볼 수 는 없지만 타 경기와 비교했을 때 농구장을 찾겠느냐는 질문에도 126명(80.1%)이 농구장을 방문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경기장 좌석에 대한 불만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주차·교통편의 시설과, 화장실, 매점, 경기장 규모 등이 협소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민들은 이와함께 다양한 이벤트 운영, 경품 증정 등 팬들을 위한 홍보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원주시 백종수 건강체육과장은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프로농구 관전 마케팅 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결과를 앞으로 신축되는 종합체육관 건립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