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뮤지컬의 스테디셀러 '김종욱찾기'가 오는 4일과 5일, 양일간 치악예술관 무대에 오른다.

　지난 2월 관람객 9천명을 불러모은 '세계명화체험전시회'에 이어 원주시문화체육사업소가 치악예술관 개관 15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준비한 기획공연이다.

　뮤지컬 '김종욱찾기(연출: 김동연)'는 창작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극작가이자 작사가 장유정 씨와 작곡가 김혜성 씨 콤비의 대표작.     2006년 6월 초연 이후 평균 객석점유율 93%를 기록하며 약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한국 뮤지컬계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7년 전 첫사랑을 잊지 못해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를 찾아 나선 여자와 그녀의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 흔한 소재 같지만 세련된 대사와 흥겨운 노래가 관객들을 사로잡고  오만석, 엄기준 등 '1대 김종욱' 역을 맡아 전설이 된 배우들의 뒤를 이어 원주공연에서는 누가 그 뒤를 이을지 기대해보는 것도 흥미거리.

　이번 공연을 기획한 원주시 문화체육사업소 강근호 씨는 "치악예술관 개관 15주년을 맞아 탄탄한 구성과 흥겨운 음악이 돋보이는 뮤지컬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당일 현장판매 1만원, 예매 시 R석 8천, A석 7천원. 원주횡성문화정보센터 카나비(www.canavi.kr)에서 원하는 좌석을 지정할 수 있는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737-4312(원주시 문화체육사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