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사상(無爲思想)을 몸으로 실천하며 모든 운동을 생명운동으로 승화시킨 고 장일순 선생 추모 전시회 오는 7월말까지 시립박물관에서 열린다.



‘무위당 그 삶과 미래’ … 유작 25점등 선보여

고 장일순선생 7주기 추모 전시회

시립박물관 7월말까지




이번 행사는 ‘무위당, 그 삶과 미래’하는 주제로 시립박물관 개관이후 처음 마련된 기획 전시회.

전시작품은 무위당 유작 25점을 포함 벼루, 붓등 유품 50여점을 선보인다.

98년 상지대학교에서 유작전이 열린 이후 7주기를 맞아 다시한번 원주시민들을 만나게 되는 고 장일순 선생은 소비자협동조합 운동이 원주지역에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했다.
또한 70년대 말부터 생명운동을 시작해 83년 도농직거래조직인 한살림을 창립했으며 생명사상을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65년 당시 정치정화법과 사회안전법에 묶여 모든 활동에 철저한 감시를 받게 되자 칩거생활을 하며 포도농사를 지었다.
이때부터 서예에 몰두 했는데 임경업 장군 추모비, 운곡 원천석 선생 시비, 해월 최시형 피체지에 선생의 추모비등 정신적 지도자들을 기리는 비문들을 썼다.


28년 평원동에서 태어나 원주초등학교, 배재고등학교, 서울대 미학과에 입학했으나 졸업은 하지 못했다.


94년 위암으로 봉산동 자택에서 향년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 장일순 선생은 유언으로 당신을 기리는 일체의 형식적인 모임을 하지 말라고 했으나 95년 그의 제자들이 뜻을 모아 ‘무위당을 기리는 사람들의 모임’을 발족해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문의:741-2727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