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냄새를 맡으며 새소리가 귓가를 맴도는 작은 시골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불그스레한 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작은 꽃세상이 눈 앞에 펼쳐진다.




제3회 치악산 복사꽃 축제

28일 소초면 두독마을서 개최




정겨운 슬래브 지붕의 시골집과 복사꽃이 어우러져 정겨운 풍경을 자아내는 곳, 소초면 두독마을.
8천여평의 부지를 가득 메우고 있는 복사꽃 세상에서 꽃요정이 돼 보자.


오는 28일 하루동안 소초면 평장리 두독마을에서 열리는 제3회 치악산 복사꽃 축제에 가면 누구나 복사꽃 나라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치악산복사꽃 축제위원회(위원장:원종실)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복사꽃길을 걸을 수 있는 걷기대회와 사진 촬영대회, 복사꽃·복숭아 사진및 그림 전시대회등 다양한 행사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제3회 치악산 복사꽃 축제 사진 공모전은 복사꽃을 주제로 촬영한 사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원주 35영상회 사무실로 제출하면 된다.
이 대회에서는 금상 1명에게 상장및 30만원권 상품권을 수여하는등 모두 11명에게 110만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진다.


복사꽃을 그리는 유치부, 초등부의 사생대회와 초등부 글짓기 대회도 이날 행사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깜짝 퀴즈, 즉석 삼행시는 학생들이 직접 참가하는 행사로 준비됐으며 각양 각색의 모습을 하고 있는 허수아비와 함께하는 추억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향토산품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마련됐다.


황골엿과 복숭아 병조림, 산나물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소초면 아낙네들이 행사장을 찾아온 관광객을 위해 직접 만든 모 두부와 메밀부침등도 치악산 기슭 아래서 맛볼 수 있다.

▷문의:741-2602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