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희(63) 전 원주교육장이 4년 임기의 강원도배드민턴협회장에 추대됐다. 12년간 3회 연속 연임한 이종옥 전 회장의 후임으로 지역 인사들이 연이어 도 협회를 이끌게 됐다.

　이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선수 육성의 근간이 되는 학교체육 발전에 힘쓰는 한편, 생활체육과도 협조해 상호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원주 출신으로 원주고와 춘천교대를 졸업하고 강원대 교육대학원 석사 및 서울대 교육행정 대학원을 이수했다. 1967년 흥업초교에서 교편을 잡은 이후 관설초교, 원주초교 등에서 평교사로 재직했으며 영월교육청 교육과장, 도교육청 생활지도·장학담당 장학관을 거쳐 원주교육장을 역임했다.

　춘천교대 재학당시 배드민턴을 접한 뒤 이후 교육현장에서 선수육성에 힘써, 손문배 진광고 감독 등 강원도를 대표하는 유능한 선수와 지도자를 육성했으며 15년간 도배드민턴협회 부회장으로 일했다. 지난해 8월 원주고 교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한 뒤 청소년 인성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가족은 윤춘자(63) 여사와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