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계획 인가가 나 곧 착공이 예상되는 호저면 만종리 대명농원.

호저면 만종리 대명농원 도시개발사업이 내년 초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시는 올 초 원주대명농원 도시개발사업조합(대표: 이종균) 설립을 인가한데 이어 최근 실시계획을 인가하고 오는 19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된 것.

사업부지는 문막농공단지 규모(50만600㎡)와 비슷한 53만4천500여㎡이며, 공동주택    4천500여세대와 단독주택 500여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가구 및 인구수용계획은 5천54세대, 1만3천여명이다.

공동주택은 시행사로 선정된 (주)무송종합엔지니어링에서 지어 분양하며, 단독주택은 택지로 분양한다. 또한 공공청사, 초등학교, 공원,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공공주택의 경우 (주)무송종합엔지니어링은 최고층으로  38층으로 계획하고 있다. 38층은 지상으로부터 110m 높이로, 원주 최고층에 해당한다. 중·저층 아파트도 짓는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및 아파트 분양시장이 워낙 침체된 상황이어서 착공시점이 늦춰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원주시 관계자는 전했다.

대명농원이 택지로 개발되면 봉화산택지, 무실택지와 연계되면서 이 일대가 대단위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또한 낙후된 서부관문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동시에 시내지역과 문막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