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원경묵)가 13일 원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15차 의장협의회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10월 30일 발표된 국토이용 효율화 방안에 포함돼 있는 지방의 토지규제 일부완화와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이익의 지방환원은 실효성이 없는, 지방 달래기 정책에 불과하며, 수도권 규제를 완화할 경우 지방은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지방 초토화와 지방민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와함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철회 ▷선 지방발전 정책 즉각 수립 ▷지방과 합의없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법률로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달 전국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채택한 '정당 공천제 폐지, 소선거구제 전환, 지방의원 의정비 개선 관련 결의문'과 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발표한 '2009지방의회 의원의정비 지급기준 관련 성명서' 등을 재차 확인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