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2지구내 아파트 분양이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무실2지구내 공동주택용지 사용시기를 내년 상반기부터 진행하도록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실2지구내 아파트는 모두 5개 단지, 3천193세대에 달한다. 대한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가 공급하는 국민임대아파트는 60㎡이하, 944세대이다. 또 강원도개발공사는 60~85㎡ 아파트를 모두 567세대 분양할 예정이다.

한양수자인은 464세대를 85㎡ 이상규모로 넓은 평형 위주로 분양하기로 했다. 민간 임대아파트로 공급하게될 호반베르디움은 60㎡ 이하와 60~85㎡ 이하 규모로 나눠 모두 464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아파트로 분양하게될 호반베르디움은 최근 임대의무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원주에서 처음으로 적용되는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공사 강원지역본부 박은선 차장은 "무실2지구가 오는 2010년 준공예정이어서 아파트 착공은 내년 상반기부터 진행되도록 택지공사가 진행중"이라며 "현재 시공주체마다 아파트 분양시기를 달리 정할 수 있지만 상반기에 대부분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실2지구내 아파트를 비롯해 단독주택 등은 원주시경관기본계획을 수렴하기 때문에 기존 건물과 달리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실2지구내 아파트 분양이 임박해짐에 따라 분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실2지구내에 신축하는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무실2지구의 용적률이 200%인 것을 감안하면 아파트 3.3㎡를 짓는데 소요되는 택지비용은 60㎡이하 소형아파트 건설용지는 76만원, 60~85㎡ 이하    114만원, 85㎡ 이상은 164만원이다.

정부가 제시한 표준건축비와 지하층 등 가산비용 등을 감안하면 3.3㎡당 670만~700만원대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표준건축비는 직접공사비와 간접공사비, 설계비, 감리비, 부대비용(견본주택, 광고선전비) 등이 포함되고 가산비용은 지하층 건축비와 분양보증수수료, 친환경건축물예비인증, 정보통신특등급예비인증, 법정 초과 복리시설 설치비용으로 이뤄진다.

박은선 차장은 "최근 타도시에 분양한 호반베르디움을 살펴본 결과 지금까지 원주에서 신축한 아파트와 차원이 다르다"며 "특히 용적률이 200% 수준이기 때문에 단지내 부지가 여유롭게 신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지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오는 27일부터 무실2지구내 준주거지 29필지와 상업용지 6필지, 단독주택(주거전용) 3필지, 근린생활용지 등을 수의계약방식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무실2지구 전체매각율은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청, 검찰청 및 공공시설을 포함해 약 9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