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BTL 방식을 도입해 오는 2012년까지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펼친다.해당 지역은 단구동과 개운동, 명륜1·2동, 중앙동, 원인동, 학성동, 일산동으로 전체 면적은 631ha, 하수관거 전체 길이는 141.86km에 달한다.  

BTL이란 공공시설을 민간이 건설한 후 자치단체에 임대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주)포스코 건설과 (주)동부건설 등 8개 업체이며 민간사업비 투자액은 전체 사업비 1천197억5천900만원 중 998억7천만원이다.

원주시는 지난 1일 사업 참여업체들과 하수관거 BTL 사업 실시협약 조인식을 맺었으며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 승인·고시를 하고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옛 도심지 노후된 하수관거를 일시에 정비·교체하는 사업으로 지하수 오염방지와 하수종말처리장 효율성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