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동자율방범대(대장: 김용흠)가 운영하는 청소년방범대 활동이 귀감이 되고 있다. 각 읍면동에서 실시되던 청소년방범대 활동은 운영의 어려움으로 올해 폐지됐지만, 봉산동자율방범대는 당초 취지를 이어가고자 올해에도 청소년들에게 방범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기르고, 봉사시간도 받을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 문제는 청소년들이 시간을 잘 안지키고 봉사점수만 받아가려는 경우가 있어 대다수 읍·면·동에서 폐지했던 것. 김용흠 봉산동자율방범대장은 "청소년들이 배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지도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방범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한편 애향심도 갖게 됐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대원들이 교대로 청소년들과 함께 도보순찰과 환경정화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힌 티셔츠와 반바지, 운동화를 착용하고 철저하게 시간을 지켜야 하며, 어길 시에는 귀가조치 한다. 1, 2기로 나눠 운영하는데  1기는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운영했으며, 2기는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운영된다. 인원은 각각 20명씩 40명. 김 대장은 "방학 때가 아니더라도 주말이나 방과 후에 청소년방범대를 운영하고 싶다"며 "원주시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원청년회·태장2동자율방범대(대장: 박종록)도 청소년방범대원을 모집한다.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13시간 운영하며,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 011-363-0636(박종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