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주공특위 기자회견

원주시의회 주요공사실태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한상국 의원)가 지난 26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007년 7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실시한 2차 실태조사에서 전체 조사대상 사업 중 34.7%가 부실시공이라고 밝혔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흥업면 동돌미 소하천 위험지구 정비사업 ▷백운아트홀 오케스트라 비트 시설 ▷판부면 서곡1리 무당골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 ▷총사업비 1천만원 이하 공사 고의적인 분리발주 등이다.
　2차 조사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원주시가 발주한 사업 중 부실의혹이 있는 72개 사업장을 선정해, 아홉 차례에 걸친 현장활동 등을 통해 이뤄졌다. 한상국 위원장은 "현지 여건에 맞지 않는 설계와 예산 투입으로 예산낭비를 초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똑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차 조사는 2006년 9월 1일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 10개월 간 진행됐으며 따뚜 공연장 바닥 부실시공 등 모두 31건의 부실사항을 적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