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을 맞아 원주의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국민은행에 발표한 2월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원주의 주택 매매가격 지수는 99.8%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원주의 주택매매가격은 작년말 0.4% 하락했고 지난 1월 0.2% 하락세를 보인 것.
　주택전세가격은 전달과 변함이 없지만 아파트 매매가격은 99.6%를 기록해 전달보다 0.2% 하락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하락한 수치로 가격하락폭이 없었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반증이다.
　반면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한 100%를 기록했다.
　부동산업계는 주택과 아파트 시장에 나온 매물 호가가 상승하고 있는데다 최근 입주아파트가 잇따라 생기고 있고 이사철과 맞물려 일부 주택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작년말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상승했지만 최근 다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효성백년가약과 한라비발디 등이 기업·혁신도시 보상자를 대상으로 특별분양에 들어가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미분양 아파트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